[경남신문] 김해시, 카톡플러스친구 '김해야! 톡'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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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9-0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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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취약계층을 발굴하기 위해 운영 중인 ‘김해야 톡’ 포스터./김해시/
김해시는 은둔형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개설 운영 중인 SNS(카카오톡플러스친구) ‘김해야! 톡’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김해야! 톡’ 개설 이후 이웃의 어려움을 목격한 이웃들의 사연 소개나 어려운 주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적절한 대책을 세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한림면에 거주하는 A씨(68)는 2년 전 모친을 여의고 혼자서 생활하던 중 전기장판 화재로 주택이 전소돼 동상동에 있는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어머니와의 추억이 그리워 불이 난 집을 매일 방문해 서성거린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김해야! 톡’에 올라왔다. 시와 한림면행정복지센터는 온새미로 봉사단체(환경미화원들로 구성된 청소 봉사단체)와 연계해 화재로 인해 타버린 주택과 가재도구 등을 깨끗이 청소했다. 또 주가모(주거문화를 가꾸는 사람들의 모임) 봉사단체에서는 뼈대만 남은 집을 수리하고 있다. 집 수리가 모두 끝나는 10월 A씨는 이곳애 다시 입주할 수 있게 된다
장유1동에 거주하는 B씨(56)는 질병으로 근로를 하지 못하고 자녀의 아르바이트 수입으로 생활하느라 아파트관리비를 3개월 이상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중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에 붙어 있는 ‘김해야 톡’ 운영 홍보 전단지를 발견하고 체납된 관리비 지원이 가능한지 문의했다. 행정복지센터는 상담 후 관리비 체납사실을 확인하고 체납된 관리비 50만원을 지원조치했다.
부원동에 거주하는 C씨(51)는 김해시청 홈페이지에서 카카오톡플러스친구 ‘김해야! 톡’에서 1:1 복지상담이 가능하다는 내용을 보고 상담을 요청했다. C씨는 “지병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데 나라에서 도와줄 수 있는지”를 문의했고 희망복지지원단 사례관리사와 부원동행정복지센터 업무 담당자가 맞춤형상담을 실시중이다. 시는 상담이 끝나면 맞춤형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톡플러스친구에 가입된 대상자에게는 읍면동에서 실시하고 있는 여름나기 물품지원, 여름 김장 지원 등 행사지원 소식과 올해 10월부터 부양의무자가 있어도 신청 가능한 주거급여 신청 정보 등의 복지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해야! 톡’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톡에서 ‘김해야’로 검색해 친구 추가 하거나 QR코드를 찍어서 친구 추가하면 언제든지 1:1 실시간 어려운 이웃 신고도 가능하다. 친구 추가만 돼 있으면 익명성이 보장된 상태에서 복지상담을 할 수 있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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