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동서터널 내년 9월 착공

 
김해시는 "구산동 주공아파트에서 삼방동 인제대학교 후문으로 연결하는 동서터널 개설사업을 추진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955억 원이 투입되는 민자유치사업인 동서터널은 내년 9월 착공될 예정이다. 완공은 2023년 7월이다.
 
현재 이 사업은 민간업체에서 공사 재개를 위한 제반 절차를 진행 중이다. 민간업체는 동서터널을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건설해 30년간 유료로 운영하게 된다. 그 이후 민간업체가 김해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이다. 

도로 총 길이는 3.12㎞로 이 중 동서터널이 김해도심에 위치한 분성산을 동서로 관통한다. 전체 도로 구간 중 70%인 2.26㎞가 분성산을 가로지르는 터널인 관계로 도로 명칭이 동서터널로 정해졌다. 

동서터널 사업은 2008년 북부신도시 조성 등 도시가 급팽창한 분성산 서부권과 기존 도시인 동부권을 이어야 하는 필요성이 부상하면서 추진됐다. 정태백 기자 jeong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