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군살 빼고 전문가 영입... 김해, 양산 산하기관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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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8-0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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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살 빼고 전문가 영입…김해·양산 산하기관 손본다
김해시, 내년 1월부터 조직축소
- 체계 단순화·직원 수 감축
- 양산시, 고위급 대물림 관행깨고
- 시설관리공단 장학재단 등 4곳
- 기관장·임원 전문가로 교체키로
경남 김해시와 양산시가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군살을 빼고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개혁에 나섰다. 중앙정부와 부산 울산 등 일부 광역자치단체가 최근 공공기관에 잇단 낙하산 인사로 비난을 받고 있는 것과 대비해 신선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해시는 최근 출연기관 경영합리화를 위한 용역 결과 김해문화재단과 김해복지재단, 김해산업진흥의생명센터 등 3개 출연기관에 대해 슬림화 작업에 나섰다.
핵심기관인 김해문화재단의 경우 시설 관리의 중복성을 없애고 조직 체계를 단순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 문화재단은 사무처(사무국장), 김해문화의전당(사장), 클레이아크김해(관장), 김해가야테마파크(사장) 등 4개 조직을 경영기획본부(본부장)와 문화예술본부(〃), 관광사업본부(〃) 등 3개 조직으로 축소했다. 문화예술본부는 김해문화의전당과 최근 개관한 장유의 서부문화센터, 클레이아크김해를 관리한다. 가야테마파크는 관광사업부, 사무처는 경영기획본부로 바뀐다. 전체적으로 1처2사1관17팀1국장 1상무 직제에서 3본부 1관20팀으로 축소되고 전체 직원도 10명이 줄어든다.
김해복지재단은 현재 1국2팀5관1센터1원에서 1실6관1센터1원2팀, 김해산업진흥의의생명센터는 2센터1국1실8팀에서 1원장1실7팀으로 각각 슬림화된다. 김해시의 이번 조직 개편은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양산시는 김일권 시장 취임 이후 공무원 출신 시 출자출연 기관장과 임원 전원을 민간 전문가로 교체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양산시 출자출연기관은 양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양산복지재단(본부장), 양산인재육성장학재단(이사장), ㈜양산석계산단 자회사(고문) 등 4곳이 있다. 이들 기관의 수장과 임원 자리는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퇴직을 1, 2년 앞둔 시청 고위 공무원이 대물림을 해와 비난을 샀다.
가장 규모가 큰 양산시설관리공단 전원학 이사장도 최근 임기를 2년 이상 남겨 놓고 사퇴서를 제출해 조만간 공모를 통해 민간 전문가를 영입할 예정이다. 시는 양산복지재단과 양산인재육성장학재단 등 두 곳도 빠른 시일 내 관련 전문가로 교체할 방침이다. 양산시는 민간 전문가 교체가 이뤄지는 대로 조직 개편과 함께 기능과 역할 재정립 등 쇄신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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